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문
존경하는 캔서롭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기간의 거래정지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주주 여러분들에게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죄송한 마음으로 주주총회장에서 현재 회사의 상황과 입장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드릴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주주(총 발행주식의 약 3.3% 소유, 이하 ‘소수주주’)로 부터 회사가 제공한 주주명부를 이용해 많은 주주들에게 근거 없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식토론방에 게재함으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커져가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입장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임시주주총회 부의안건과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미 통지한 바와 같이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부의안건은 이왕준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임의 건과 황도순 대표이사의 해임의 건입니다.
이왕준 대표이사의 재선임의 건은 지난 3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선임이 필요하여 불가피하게 주총이 소집된 것입니다.
하지만 황도순 대표이사의 해임의 건은 소액주주 모임에서 제기하였지만 굳이 회사에서 이번 임시주총의 안건으로 채택할 의무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소수주주’도 내용증명에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채택하지 않았을 경우 계속 분란의 소지를 남겨둘 것으로 예견되어 임시주총을 소집한 김에 이 이슈를 정리하기 위해 안건으로 채택한 것입니다.
‘소수주주’는 황도순 대표이사가 1)영업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매출이 없다는 점, 2)‘소수주주’의 판매처 주선 등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점, 3)주식 거래재개의 의지가 없다는 점을 해임의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이 모든 지적은 사실이 아니며 논리에도 합당하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총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코로나 진단키트의 매출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보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년 초 거래재개를 위한 준비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도 있습니다. 이 내용들 역시 주총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주주 여러분께서는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회사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시원하게 문제가 빨리 빨리 진행되고 있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오나 회사의 모든 임직원은 한 몸이 되어 기필코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내년 초 실질심사를 잘 통과하고 거래재개를 성공적으로 일궈낼 것임을 다짐드리며 다시한번 회사에 대한 신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12월 2일
캔서롭 대표이사 이왕준, 황도순 및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