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한양대, mRNA 백신 등 차세대 신약 개발 맞손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 (Dx&Vx)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기술원과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산학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산학연 협약으로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와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은 공동기기원 협력 기업으로서 유전체 코어의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공동 운영하고 나아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반 치료제와 백신,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기술원의 차세대 mRNA 백신 구조체 연구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가인 남진우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바이오빅데이터센터장)와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mRNA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퀀싱을 이용한 확인 및 유전체 분석기기를 통한 구조 모델 다양화로 발현을 분석해 최근 추진하는 면역 프로파일 등을 포함한 세포 수준의 검증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는 주요 핵심 연구자로 박상태 대표와 박상진 연구소장이 직접 참여해 과제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생명과학기술연구원 연구소뿐만 아니라 한양대 의료원과의 HY-SPARK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원천 기술 사업화 등 비즈니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초고속 염기서열 분석기인 넥스트식(NextSeq)을 설치해 연구를 지원하고 대규모 연구 샘플은 디엑스앤브이엑스 내부의 차세대 고성능 분석 플랫폼인 노바식(NovaSeq)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한양대학교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우수한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양생명과학기술연구원과 차세대 바이오 기술 연구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유전체 분야 및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그룹과 협업해 기술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관계사인 코리그룹이 글로벌 산학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mRNA기반 치료제 및 백신, 차세대 바이오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겸 코리그룹 최대주주는 글로벌 산학연 연대를 통해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 KHUB를 리드하고 있다. 이미 영국 소재 mRNA 백신 개발 전문기업 및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인 중국 이노알앤에이(InnoRNA)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기술원과의 연구 협약까지 이루어지면서 포스텍, 서울대 의대 등 국내외 산학연 공동 연구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URL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33009162319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