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gnostics
코로나19 변이 감염도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 변이에 따라 전파율과 치사율에 차이가 있어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중요하다.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출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큰 비용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 서열분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진단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이번 MOU는 2017년 체결된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 간의 MOU를 인력양성 등 협력 의제를 확대해 수정 체결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백신개발‧공급) 백신후보물질 발굴, 전임상, 임상 등 개발 전(全) 단계 협력, 백신생산‧해외 공급 △(공동연구)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백신‧바이오 분야 공동연구 △(인력양성) 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 생산역량 증대를 위한 인력양성 사업 △(네트워크) 백신연구개발‧보급, 인력양성 관련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간다.
복지부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백신 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우수한 백신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에서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한국이 단독 지정됐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였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임상 시험 등을 협력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위원회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기본교육과정’ 수행기관으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 인력양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덕철 장관은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는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고,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 인류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이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차기 감염병 세계 대유행을 대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대한민국 정부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이 백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두 기관은 협력을 통해 백신의 공평한 분배,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등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여 세계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