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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코리그룹, 모유 올리고당 대체제 개발 상용화 임박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코리그룹(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설립)은 최근 코리이태리 AAT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AAT연구소)에서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하면서도 HMO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모유 올리고당(HMO)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리그룹에서 연구개발하고,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생산과 글로벌 시장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람의 모유에는 인체 모유 올리고당(HMO), 단백질, 지질 등 면역 관련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사람이 일생 동안 처음 접하게 되는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내에는 모유의 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그 이후에도 적절한 보완 식품의 공급이 2세까지 지속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성준 DXVX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사는 "일부 다국적 기업에서 유전자 변형 기술 등을 이용해 인공적인 HMO 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기술발전이 이뤄졌으나 ▲높은 생산비용 ▲낮은 수율 ▲제한된 생산시설의 스케일업 ▲인공적인 제조공정으로 인한 생체 거부현상 ▲신규 부산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코리그룹의 인공적 요소를 배제한 HMO 대체제 개발은 아기의 건강과 산모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에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사회적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모유 올리고당 제품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22 기준 2800억원에서 2030년까지 1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내년부터 영유아 분유 자사 브랜드 바이오헬스케어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