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Dx&Vx 임직원 여러분

지난 3년간, 우리 인류가 겪었던 팬데믹이라는 충격적인 경험과 함께 다시 읽기로 주목받는 저서가 있습니다. 1998년,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서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에서 이미 팬데믹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인류는 여기에 보태어 또 하나의 지역간 기술 불평등의 역사를 추가하게 되었고, 이는 '균'에 관련된 기술의 격차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총 균 쇠'의 기술 수준은 GDP 만큼이나 중요한, 새로운 의미에서의 국가 역량의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균'과 관련된 모든 기술적 측면은 이제 우리 사회의 공인된 '언맷니즈(Unmet Needs)', 즉 소비의 대상 스스로도 모르는 욕구, 익숙해져버린 불편함, 잠재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언맷니즈'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과제이며, 국가는 물론 주변 지역 전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들이 새로이 요구되고, 신속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 경제, 사회, 기술의 변화를 직시하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기존의 파이프라인이나 제품의 개발, 생산뿐만 아니라 '균'에 특화된 모든 기초 연구 사업, 분석 서비스, 진단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로 사업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는 원하는 곳에서 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필요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포함하며, 누구나 실시간으로 감염병 진단과 예방과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의 모든 것을 상용화하는 것을 G&P 목표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G&P란, Goal and Promise로 그룹 창업때부터 실행해 온 경영툴이자 인력자원KPI입니다. Goal은 달성하고자 하는 “경영 목표”이며, Promise는 이를 이행∙실천하자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사업의 가치확대와 ‘균’의 모든 것을 상용화하는 것을 2023년 경영 목표로 삼고 전사KPI로 설정하여 이를 실현해 나아갈 것입니다.

2023년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변화와 진화를 여러분이 선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임직원 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임 종 윤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