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7

DXVX, 복지부 수혜 기대..."암 조기검진·AI 활용 맞춤의료 등 주요 비즈니스 해당"

|복지부, 역대 최대 122.5조 편성 '바이오헬스케어' 주목....DXVX "신약개발 역량 강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의 예산안이 내년에 122조4538억원으로 결정되며, 이 중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DXVX)의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 예산 안 중 10대 암 조기검진, AI 활용 맞춤의료, 백신 개발 등의 항목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주요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영역이기 때문. 

Dx&Vx는 정밀의료기반 유전체 진단사업과 체외진단사업연구개발 사업을 토대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AI 기반 동반진단과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토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정부의 백신 원부자재 시장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 디지털 헬스 R&D(연구개발) 투자의 증가에 의해 더욱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한국의 의약품 및 의료 분야 혁신을 목표로 한 고비용 고난도 R&D 프로젝트로, 백신 개발, 생산, 10대 암 조기검진, 거대 AI 활용 맞춤 의료 등이 주요 목표다. 

이는 Dx&Vx가 이미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와 부합하며, 더욱 발전 가능성을 높여준다.

Dx&Vx은 정밀의료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에 있으며, 정부의 R&D 예산 증가에 따라 더 많은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백신 원부자재 시장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 디지털 헬스 R&D, 신약 개발 분야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백신 개발, 정밀 진단, AI 기반 맞춤 의료 등은 이미 Dx&Vx가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 사안으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라이선스 인/아웃검토 통해 신약 개발 진행

현재 Dx&Vx는 자체 신약 개발 및 유효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인/아웃검토를 통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진단키트의 유통, 신약개발 관련 오픈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 공동투자 등 협력 방안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등록한 미생물 균주 '바실러스 코아귤런스(Bacillus coagulans)'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에 대한 특허기술을 라이선스 인(In-Licensing)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는 면역 기능 강화와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은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장내 미생물 조절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코리그룹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가 주도해 유제품 및 백김치에서 각각 균주를 분리하는데 성공한 이후, 5년 이상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동물 실험 모델에서도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항산화 기능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번 라이선스 인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해당 특허 균주의 사용권을 가져와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약 50조원 규모의 중국 보건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과 한국에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록과 추가 임상시험 및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균을 활용한 치료제 영역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바이오팜과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원료와 제품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한국,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산전/산후 임상 유전체검사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40만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정밀의료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중증 질환 및 난치성 질환 발병 원인을 밝히고 개인 맞춤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 6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총 46억원 규모로 바이오와 시스템 반도체 융합 국책 과제인 '성인병 조기 진단 센서 개발' 프로젝트로 주관 연구 책임 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당뇨병, 고혈압, 전립선암, 방광암 등 성인병 조기 진단을 위한 비침습 방식의 센서 시스템과 카트리지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제공 및 바이오마커 발굴에 따른 신약개발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코리그룹과 손잡고 중국 항생제 시장 공략 

Dx&Vx는 백신개발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달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유전자 치료용, 백신용 유전자 포함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멤브레인 공정과 진단용 컬러 나노입자 제조 공정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mRNA(메신저 리보헥산)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 매체로 사용되는 LNP(지질나노입자 :Lipid Nano Particle)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LNP는 mRNA를 표적 조직과 세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전달체다. 백신 및 신약개발 물질이 인체내에 전달돼 백신 및 치료제의 효능이 발현될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전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빅파마에서 LNP 관련 국제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 백신 주권 확보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NP의 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과 더불어 생산공정에 필요한 제조 장치에 대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백신 생산공정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코리그룹과 손잡고 세계 1위 규모의 항생제 시장인 중국에서 자사 브랜드 의약품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 것.  

Dx&VxBJ(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최근 코리그룹 계열사를 통해 중국 제약사 진시(Sinopharm Shantou Jinshi Pharmaceutical)와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를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제약사 진시는 중국 최대 국영 의약그룹 시노팜의 회원사로 중국 내 의약품 판매 허가권 자(MAH, 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항생제의 중국 시장 유통은 중국 내 의약품 유통 허가증인 GSP를 보유한 코리그룹의 중국 계열사를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Dx&VxBJ는 현지 마케팅 및 판매망 구축에 따른 계약금 10억원과 Dx&Vx상표권 사용 수수료를 매월 수취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사 브랜드 항생제를 중국 보건사업 진출의 시발점으로 삼고, 향후 다수의 기초 의약품 라인업 확대 및 베스트 인 클라스(best-in-class) 제품, 신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기존 보유중인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항암 치료제 개발, 에빅스젠의 안과질환 파이프라인 개발에 이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개발 총괄에 권규찬 대표이사 선임...임상개발본부 신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권규찬 R&D 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하면서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달 1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권규찬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권규찬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이용구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권규찬 대표이사는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바이오 연구 및 글로벌 RA 경험과 성과로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허가를 비롯해 △히알루마 △에소메졸 미국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주도해왔다.

권 대표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R&D를 총괄하면서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항암 신약물질 등 자체적인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최근 인수한 에빅스젠을 비롯해 기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임상진행과 글로벌 사업진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상개발본부는 의약품의 국내외 임상시험 수행을 전담하는 임상팀과 국내외 인허가관리 및 상업화를 지원하는 RA팀으로 구성되며, 사업개발본부는 해외 유수의 제약바이오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등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조직 신설은 신약관련 연구개발 능력 강화를 통해 항암물질 등 자체적인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권 대표이사의 합류와 함께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개발과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을 주도한 연구인력들이 DXVX로 합류하면서, DXVX에서 또 다른 글로벌 신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프라임경제
URL :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612291